매년 4월 5일은 식목일입니다. 식목일을 맞아 많은 이들이 새로운 나무를 심죠.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이미 살고 있는 나무들의 상황은 어떨까요? 국내 숲에는 30년생이 넘어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줄기 시작한 나무가 10그루 중 일곱 그루가 넘습니다. 목맥경화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. 어쩌면 이 시각, 지나치게 인간 중심적인 시각은 아닐까요?
4월 1일,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 3.18 광장에서 레게 음악과 뭉게구름이 피어올랐습니다. 다름 아닌 대마초 합법화를 자축하는 단체 흡연 행사였습니다. 이제 독일에서는 18세 성인이 대마초를 최대 25그램까지 개인 소비 목적으로 소지할 수 있습니다. 집에서도 세 그루까지 재배할 수 있습니다. 이번 합법화를 통해 독일은 몰타와 룩셈부르크에 이어 세 번째로 개인용 대마초를 합법화한 유럽연합 회원국이 됐습니다. 대마초 합법화, 독일에게 득이 될까요, 독이 될까요?